아름다운 거, 귀여운 거, 예쁜 거,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인간의 뇌에는 아름다운 것을 인식하고 좋아하는 신경이 있는 게 틀림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도 아름다운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등장하지 않는가. 이처럼 드레테르라는 브랜드는 보자마자, '오, 예쁘다'라는 생각을 했다.
추천하는 이유는 첫째, 내 집에 내 돈 주고 직접 들여오고 싶은 물건이여서 이고, 두 번째는, 다른 사람에게 선물로 주어도 웬만하면 좋아할 물건이다. 집에 놓으면 그 공간의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만큼 꽤 무난하지 않고 개성 있지만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을 듯 하다. 셋째, 흔하지 않고, 작가의 손길이 느껴져서 유니크하다.
드레테르를 검색하면 쉽게 구매 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 만약 직접 보고 구매하고 싶다면, 검색해서 이 브랜드 상품을 진열해둔 소품샵이나 편집샵 등을 찾아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드레테르는 도예와 회화를 전공한 두 작업자가 만나 조형물을 제작하는 창작 듀오라고 한다. 이 소개를 듣고 나니, 편집샵에서 봤던 거울이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을지 이해도가 생겼다. 도자기와 회화적인 구성이 접목돼 이런 거울이 나올 수 있었겠구나 생각했다. 거울의 프레임은 우드가 일반적이고,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플라스틱과 같은 재료로 주로 되어 있는데, 거울의 프레임이 흙과 돌, 조개껍데기, 자개 등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 매우 신선했다. 하늘 아래 똑같은 모양의 조개 껍데기는 없을 것이고, 비슷한 모양은 있겠지만 똑같은 색상의 천연 자개는 없을텐데라는 생각이 들며, 각 제품 마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겠구나 싶었다. '구매'라기 보다는 '소장'의 느낌이 강했다.
화려하면서도 자연의 색감을 담아 편안하고 이질감이 없는 이 브랜드를 앞으로도 애정할 것 같고, 이 브랜드를 운영하는 두 작가님들이 향후 만들어낼 작품들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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