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함께 살고 있다. 한 개 식물을 길러보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내가 관리할 수 있다면 하나씩 더 들여보자 했는데, 벌써 10개의 식물을 들이게 되었다. 남편도 식물 기르기에 재미를 알아버린 덕이 크긴 하다.
앞서 소개한 식물 외에, 필로덴드론, 싱고니움, 아에오니움 아르보레움, 알로카시아, 칠보수가 함께 있다.
5. 필로덴드론 스트로베리쉐이브 / 구매처: 동탄 그린닷 페스티벌
하단 왼쪽에 있는 식물의 풀 네임은 필로덴드론 스트로베이쉐이브이다. 필로덴드론은 그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 필로덴드론 셀로움, 버킨, 제나두, 콩고, 고엘디, 레몬라임, 선라이트, 글로리오숨 등 매우 다양하다.
동탄 그린닷 페스티벌에 방문했다가, 무료 나눔으로 받았다. 한 번 키워보지 않겠냐며 나에게 건네주었다. 뿌리를 내리기까지 일주일 정도는 물을 주지 않아도 된다고 했고, 현재까지 아직 아픈 곳은 없어보이나 건강한지는 잘 모르겠다.
<필로덴드론 키우기 팁>
- 직사광선에는 잎이 탈 수 있기 때문에 창문을 통한 빛을 보는 것이 좋다.
- 따뜻한 환경을 좋아한다.
- 온도만 맞으면 새로운 잎을 금방 보여준다..고 하는데.. 우리집 아이는 언제 보여줄지..
- 추위에 매우 약하고 최저 온도는 10도이다.
- 과습이 생기면 잎이 노랗게 변한다.
- 흙을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 번식 방법은, 줄기를 잘라내어 물꽃이 또는 삽목을 하면 된다.
6. 이름 모름 / 구매처: 동탄 그린닷 페스티벌
하단 왼쪽에 있는 아주 작은 식물이다. 봤을 때, 너무 예뻐서 데려왔는데.. 이름을 모른다... 그리고 살리지 못하고 죽어버렸다. 알고 보니, 아주 작은 식물일수록 굉장히 예민하고 섬세함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르기다 매우 어렵다고 한다. 식집사 고수가 되면 그 때야 도전해볼 수 있을 듯 하다. 작아서 선반 위에 올려두어도 좋다.
7. 옐로우 싱고니움 / 구매처: 동탄 그린닷 페스티벌
동탄 그린닷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무늬종을 접해보자! 해서 데려왔다. 잎사귀 하나에서 여러가지 색을 내는 것이 너무 예뻤다. 사장님이 싱고니움은 초보도 쉽게 기를 수 있다고 하셨는데, 우리 집에 와서 식물 잎 2개가 시들어버렸다. 싱고니움은 블로그 어디를 가보아도 '키우기도 쉽고 빨리 자라기 때문에 관엽식물을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는 말이 빠짐 없이 있는데, 우리 집 와서 아픈 쪽에 속하는 아이가 되어 버렸다. 사장님께서 집으로 데려가자 마자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셔서 토분과 흙도 같이 구매해, 집에 와서 분갈이를 했는데, 이 때문인 것 같다. 처음 시도하는 분갈이여서 실수가 난 것 아닌가 싶다. 그리고 햇빛에 가까이 두지 않았는데, 잎이 타버리기까지 했다.... 그래도 다행인지 새 잎을 하나 내주었다.
<싱고니움 키우기 팁>
- 원산지는 열대 아메리카이다.
- 반양지 또는 음지에서 자란다.
- 온도는 20~30도가 적정하고, 습도는 40~80%가 좋다.
-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물을 주고, 공중습도를 높여주면 더 빠르게 자란다.
- 건조해도 잎이 약간 두꺼워서 잘 견디는 편이다.
- 하단의 잎이 갈색으로 변한 경우는 물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 배수가 잘되면서 통기성이 좋은 토양을 좋아한다.
- 빠른 성장력 떄문에 매년 분갈이를 해야한다.
8. 아에오니움 아르보레움 / 구매처: 이마트
흑법사라는 또 다른 이름이 있다고 한다.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좋아하는 남편이 고른 첫 번째 식물이다. 햇빛을 많이 쐴수록 초록색 잎이 검정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 원산지는 카나리아 제도, 모로코 이다.
- 적정 온도는 영하 2도에서 영상 10도 이상이다.
- 양지나 반그늘에서 키우고, 채색을 변화시키려면 많은 빛을 쬐어야 한다.
- 흙이 완전히 건조했을 때 흠뻑 관수하면 된다.
9. 알로카시아 / 구매처: 이마트
집에 아주 큰 식물은 없었는데, 남편의 의견을 반영하여 조금 큰 크기의 식물을 들였다. 잎사귀에서 물을 배출하는 것이 정말 신기한 특성이다. 저 넓은 잎에 매일매일 물이 맺힌다. 물을 배출하는 특징이 있어 가습효과가 있다. 따라서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저 잎사귀가 크고 시원시원하게 생겨서 아주 매력적이다.
<알로카시아 키우기 팁>
- 따뜻하고 밝은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 강한 직사광선은 피해야 한다.
- 뿌리에 물을 머금고 있으므로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일주일에 1~2회 정도 흙의 건조도에 따라 물을 주면 된다.
10. 칠보수(senecio articulatus) / 구매처: 고어플랜트
마지막은 칠보수이다. 너무 예쁘게 생겼다!!!
주된 특성은 중간에 있는 마디가 잘 부러진다는 것이다. 그래도 그 마디를 다시 흙에 꽂으면 뿌리를 내려 잘 자란다고 한다. 사장님께서 마디가 부러져도 절망하지 말고 다시 꽂아보라고 하셨다.
<칠보수 특징 및 키우기 팁>
- 아이비와 닮은 덩굴성 다년초이다.
- 남아프리카 다육식물이다.
- 20도 이상이 적정 온도이다.
- 직사광선을 많이 받게 하고,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 건조하게 키우지 않으면 마디가 부러지는 습성이 있다.
'Ho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인식 집들이 음식> 취향, 멕시코 여행을 떠올리며 (1) | 2023.08.19 |
---|---|
나의 <집밥> 취향, 집에서 해먹는 밥과 간식들 모음 (0) | 2023.07.28 |
나의 <집 꾸미기> 취향, 소소하게 작은 집 꾸미기 (0) | 2023.07.26 |
우리 집 식물 일기(1) / 박쥐란, 호야, 스노우 사파이어 (0) | 2023.07.20 |